"Love at first sight."
로맨스 영화속 주인공이 연상되는 가슴벅찬 말이죠. 하지만, 우리 잠시 감상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몇가지만 짚어 봐요.
- 다짜고짜 내 사진을 공개해서, 모르는 낯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이 평가한 나의 얼굴·몸매 점수에 근거하여 상대방을 소개받기.
- 나의 프라이버시는 소중하니까 지인에게 들키지 말고, 안전(?)하게 차단한 다음, 지인 몰래 상대방을 숨어서 만나기.
- 이력서 스펙을 나열하 듯 나에 대한 홍보자료를 올리고, 나도 상대방이 올린 정보를 평가하여 그 사람과 1:1로 만나기.
관심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이런 형태의 만남을 주선하는 만남 앱들이 메인 스트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이런 만남을 원하시나요? 우리는 기성 제품과 범람하는 그 아류작들이 너무 기회주의적이고 진지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주변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상식적인 수준의 대안을 만들어 보고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시장에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빠이널리, 매우 opinionated alternative 를 탄생시켰습니다.
"ENTER 바연생."
바연생은
- 개인이 갖고 있는 가치관의 호환성을 중시하며
- 비밀스러운 1:1 만남보단 지인을 동반한 공개적인 2:2 만남을 권유하고
- 사진·스펙 보다,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목적을 두고 개발하였습니다. B급 감성의 앱을 필두로, 앞으로는 바연생 굿즈, 바연생 비즈니스 연합 등을 통해, 2:2 포맷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마이크로 모임"" 문화의 정착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갓브레스 애플(주식), 갓브레스 자쌉바
본 앱은 결단코 성매매나 유사한 유흥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노출될 수 있기에 청소년 사용자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용할 분이라면, 그런 쪽에 적합한 아주 훌륭한 기성 앱이 많이 존재하므로 다른 앱을 이용하여 왕성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길 권유드립니다. 바연생에서 사회 통념상 불건전한 만남을 유도하는 회원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는 경우, 바연생 이용약관에 근거하여 피도 눈물도 없는 핵제재와 함께 그들을 영구적으로 추방하기 위한 각종 마이크로 로직들이 겁나게 보강될 것임을 explicitly 선포하는 바입니다.
자·만·추
쌉·가·능
바·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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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연생, 글·오진석, 그림·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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